프로데뷔전 가진 ‘슈퍼루키’ 최혜진, 프로세계 ‘높은 벽’ 실감...한화 클래식 첫날 1언더파

입력 2017-08-31 16:27 수정 2017-09-0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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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골프, 오전 10시부터 생중계

▲최혜진.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최혜진.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경기가 마음 먹은대로 잘 풀리지 않았다.”

‘슈퍼루키’ 최혜진(18·부산학산여고3)이 프로골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프로데뷔전을 가진 최혜진은 한국프로골프(KLPGA)투어 한화클래식(총상금 14억원, 우승상금 3억5000만원) 첫날 경기 오전조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20위권에 머물렀다.

최혜진은 31일 강원 춘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파72·675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기록했다.

10번홀(파4)부터 출발한 최혜진은 첫홀에서 1온을 시도하다가 그린앞 벙커에 빠졌으나 절묘한 어프로치로 핀에 붙여 버디를 챙겼다. 그러나 2번홀(파4)에서 티샷한 볼이 러프로 들어가 결국 보기를 범했다. 프로데뷔전에서 버디와 보기를 첫번째와 두번째 홀에서 모두 경험했다. 이흐 15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을 마쳤다. 이후 9개 홀에서 파행진을 벌이다가 7번홀(파3)과 8번홀(파4)에서 보기와 버디를 주고 받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혜진은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하려고 했으나 러프가 길어 일단 페어웨이를 지키려고 노력했다”며 “하지만 그린에서 확신이 서지 않아서 인지 볼이 홀에 잘 떨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은 일찍 골프장에 올라온 탓이지 컨디션이 그리 좋지는 않았다”며 “잠은 9시간 정도 충분히 잔다”고 덧붙였다.

내일 경기에 대해 그는 “내일은 오후조라 오늘과는 좀 다른 경기를 펼칠 것”이라며 “퍼팅연습을 조금 한 뒤에 숙소에 가서 편히 쉴 것”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 아마추어자격으로 프로대회애서 2승이나 올리며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는 최혜진은 대회에 앞서 롯데그룹 등 각종 스폰서 계약으로 바쁜 일정을 보냈다.

정예나(29) 등 등 4명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선두를 형성했다. 춘천(강원)=안성찬 골프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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