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올해 상반기 400억 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케이뱅크는 올해 상반기(1~6월) 당기순손실이 405억3200만 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케이뱅크는 IT시스템 구축 등에 비용이 들어 사업초기 적자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케이뱅크는 서버 등 하드웨어 장비까지 포함해 IT시스템 구축에 자본금의 36%인 약 900억 원을 투입했다.
케이뱅크는 상반기 기준 수신액은 6430억 원, 여신액은 6003억 원을 기록했다. 예금 잔액 대비 대출액 비율인 예대율은 93.36%다. BIS자기자본비율은 17.38%로 국내 18개 은행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부실대출로 분류되는 고정이하여신 건수는 0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