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선진국에 비해 최대 9배 높은 국내 건설업계 재해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민관 합동 토론회가 열린다.
자유한국당 신보라 의원은 다음달 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건설현장 안전사고 저감 대토론회’를 연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인 신 의원과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함진규 의원이 공동 개최한다.
그간 건설업 분야는 기술 발전과는 별개로 각종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이에 예방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여러 분야의 제도 개선과 정부 단속 강화 등 자구책을 마련해왔지만 사고율을 줄이는 데 실패했다.
정부와 학계, 산업계, 노동계 등 관련 전문가 1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토론회에선 건설현장 재해예방을 위한 해결방안과 향후 정책방향을 논의할 방침이다. 이번 토론회에는 최수영 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이 대표 발제자로 나서 '건설 안전사고 근절을 위한 안전관리 개선방안'을 발표한다.
이와 관련, 신 의원은 “전체 산업 재해율은 2007년 0.72%에서 지난해 0.49%로 지속적으로 줄어든 반면, 건설업은 2007년 0.66%에서 2016년 0.84%로 오히려 0.18%포인트 증가했다”며 “지난 5월 남양주 크레인타워 사고로 안전한 일터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높아지는 현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건설현장에는 안전 불감증이 만연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토론회를 통해 청년들이 취업을 원하는 건설현장, 건설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건설현장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