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기술이 은행 공동 블록체인 인증사업 입찰에 참여했다.
1일 현대정보기술 관계자는 “은행 공동 블록체인 인증 시스템 구축사업 입찰에 참여 중”이라며 “이르면 이달 초에 결과가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롯데정보통신에 정보기술연구소와 협업을 하고 있다”며 “그룹 내부적으로 이 분야가 유망할 것으로 보고 역량을 집중하려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업계에 따르면 은행 공동 블록체인 인증 시스템 구축사업 입찰에 삼성SDS와 현대정보기술, KCC정보통신은 IBM과 컨소시엄을 이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은행연합회 주도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기존 공인인증서를 분산형 장부기술인 블록체인 인증으로 대체하는 사업이다.
주식시장에서도 포스링크, 우리기술투자, 비덴트, 옴니텔 등 가상화폐 관련주들이 급등하자 블록체인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블록체인은 가상화폐 거래에서 해킹을 막는 기술로, 관련 거래 내역을 모든 사용자에게 공개하는 게 핵심이기 때문이다.
국내 IT서비스업체들은 역시 블록체인 사업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지난해 8월 다보스포럼은 2027년 전 세계 총생산(GDP)의 10%가 블록체인 기술로 저장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엔은 지난해 '미래보고서 2050'에서 미래를 바꿀 기술 중 하나로 블록체인을 선정했다. 가트너는 블록체인 시장이 2022년 100억 달러(한화 약 11조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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