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2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지난해 4분기의 일시적 실적부진 우려에 따른 주가 약세를 매수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8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한국희 연구원은 "높은 시장점유율과 최적화된 이익구조로 신세계의 국내사업 성장성둔화에 대한 우려가 재기되고 있다"며 "그러나 지배적 시장 지위와 저수익 사업부 개선을 통한 소폭이익 개선 가능성을 볼 때 12월 일시적 매출부진을 추세적 펀더멘털 악화 신호로 판단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아직 중국시장에서의 점유율은 측정하기 힘들 정도로 낮지만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7~8위를 차지했다"며 "현재 1000개의 중국 프레스티지 백화점 중 아모레퍼시픽이 입점한 곳은 200여곳에 불과하므로 이익 규모보다 향후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 연구원은 "국내시장에서는 12월 출시된 한방브랜드 '한율' 출시를 바탕으로 기존 프리미엄 한방브랜드인 '설화수'가 지닌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전략"이라며 "이번 신규브랜드 출시는 신세계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