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신평 "기아차 통상임금 소송 패소, 신용등급엔 영향 적어"

입력 2017-09-01 14: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아자동차가 통상임금 소송 패소 영향으로 신용등급이 하락할 가능성은 적을 전망이다.

1일 나이스신용평가는 이번 통상임금 소송 패소가 기아자동차의 재무안정성, 영업수익성 등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기아자동차 노조가 제기한 통상임금 관련 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판결 내용을 보수적으로 적용할 경우 기아자동차는 약 1조 원의 일시적인 재정부담과 연간 1500억 원 수준의 인건비 부담을 안을 것으로 전망된다.

나신평에 따르면 기아자동차는 국내법인 별도 재무제표(6월 말) 기준 현금성자산 8조2000억 원, 부채비율 62.8%, 순차입금의존도 –3.2% 등으로 우수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 통상임금 소송 패소로 인한 재무부담을 적용하더라도 부채비율은 70.2%로 상승하는데 그칠 전망이다.

또 EBIT마진은 5.4%에서 4.9%로 0.5%포인트 하락하는데 그쳐 영업수익성 저하폭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송결과로 인해 연간 상승되는 인건비는 1500억 원으로 지난해 종업원 급여(약 4조 원)의 3.75% 수준이다.

다만 최근 사업실적을 감안하면 기아자동차는 소송 패소로 올 3분기 대규모 영업손실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시적인 수준이고 추가 인건비부담도 임금협상 결과에 따라 바뀔 수 있어 신용등급이 하락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해외 완성차 판매 실적 개선 등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재호 기업평가본부 수석연구원은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 거점과 신흥시장에서의 완성차 판매실적 추이, 영업수익성 변화, 고정비 충당능력 변화 등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이사
송호성,최준영(각자 대표이사)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5.12.05] 중대재해발생
[2025.12.01] 영업(잠정)실적(공정공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롯데백화점, ‘노조 조끼 제지’ 논란에 “당사자에 사과, 매뉴얼 재정립할 것”
  • 하반기 서울 청약 경쟁률 평균 190대 1인데...청약통장 ‘탈주’는 한달새 3.7만명↑
  • 대통령실 "캄보디아 韓피의자 107명 송환…초국가범죄에 단호히 대응"
  • 주말 대설특보 예고…예상 적설량은?
  • 李대통령 "형벌보다 과징금"…쿠팡, 최대 1.2조 과징금도 가능 [종합]
  • 환율 불안 심화 속 외국인 채권 순유입 '역대 최대'…주식은 대규모 순유출
  • 알테오젠 웃고, 오스코텍 울었다…주총이 향후 전략 갈랐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2.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893,000
    • -2.01%
    • 이더리움
    • 4,653,000
    • -3.86%
    • 비트코인 캐시
    • 861,000
    • -0.29%
    • 리플
    • 3,034
    • +0.13%
    • 솔라나
    • 199,400
    • -3.06%
    • 에이다
    • 615
    • -3.15%
    • 트론
    • 407
    • -1.45%
    • 스텔라루멘
    • 357
    • -2.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530
    • -1.17%
    • 체인링크
    • 20,680
    • -1.48%
    • 샌드박스
    • 199
    • -2.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