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샘코, 국내 유일 항공기 도어시스템…글로벌 중견기업으로 도약

입력 2017-09-0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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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우 샘코 대표
▲이창우 샘코 대표

국내 유일의 항공기 도어시스템 전문기업 샘코가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항공기 체계 중견기업으로 발돋움한다.

이창우<사진> 샘코 대표는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이번 상장을 통해 산청공장 투자를 마무리하고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립하여 항공기 종합 중견기업으로 발돋움 하여 국내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02년 설립된 샘코는 항공기 도어시스템 전문기업으로 승객용도어, 화물용도어 및 점검도어 등을 제조생산하고 있다. 러시아 수호이, 미국의 스피릿, 유럽의 에어버스헬리콥터 등 약 10개의 글로벌 메이저 항공기 제조회사에 도어시스템, 점검도어 및 관련 제품 등을 독점공급하고 있다. 매출의 90%가량이 해외에서 발생한다.

항공기 도어시스템은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분야로 전세계에서 샘코를 포함한 주요 5개 회사 등이 항공기 도어시스템을 전문적으로 제작하고 있다. 이 중 도어시스템의 핵심 요소인 EPAS(비상동력장치)의 경우 샘코 등 전세계에서 2개 회사가 생산하고 있다. 샘코는 뛰어난 기술을 바탕으로 기술성평가를 통해 특례상장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거래소에서 지정한 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모두 A등급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입증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샘코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인 항공기 도어시스템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설립 이후 단 한 번의 적자 없이 지속 성장하고 있으며 전세계에서 2개 회사만이 제작 가능한 EPAS 등을 통해 고객사 확대 및 신규수주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샘코는 신규수주가 확대됨에 따라 선제적인 투자가 진행됐고, 올해 10월 산청공장 준공을 예정하고 있다. 산청공창을 통해 2018년 하반기까지 연구·개발·설계→가공→판금→표면처리→조립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일관생산체제를 확립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샘코는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항공기 도어뿐만 아니라 날개구조물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무인항공기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샘코의 공모주식수는 150만 주, 공모밴드가는 1만4000~1만8000원, 공모 예정 금액은 210억~270억 원이다. 8월 31일~9월 1일 수요예측, 9월 7~8일 청약을 거쳐 9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공동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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