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기술은 지분신고(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를 통해 최헌규 부회장이 자사주 5만4900주를 취득해 소유주식수가 16만9390주(0.42%)에서 22만4290주(0.56%)로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다우기술은 지난 18일에도 자사주 70만주를 취득예정금액 53억9000만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자사주 취득의 목적은 최근 낙폭이 큰 주가를 안정시키고 주주들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다우기술 주가는 연초에 전년대비 크게 증가한 잠정실적 공시와 자회사 유니텔네트웍스와의 합병 발표 등으로 상승세를 탔다가 최근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지난 18일 자사주 취득 발표 후 반등해 7.66% 오른 8290원에 장을 마쳤다.
최 부회장의 자사주 취득도 급락한 주가를 안정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우기술 관계자는 최 부회장의 자사주 취득에 대해 “국내 증시 하락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최근 주가가 크게 하락했으나 기업의 본래 가치에는 이상이 없기 때문에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우기술은 이날 지난해 매출액 827억원과 영업이익 76억원을 달성해 각각 전년대비 18.6%, 50.9% 증가한 잠정실적도 발표했다. 올해는 매출액 1200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을 목표로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