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등신 미녀’ 전인지, 시즌 첫 우승 경쟁...LPGA 투어 포틀랜드 클래식 이틀째 헨더슨, 루이스와 공동선두

입력 2017-09-02 09:45 수정 2017-09-0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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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 오전 7시15분부터 생중계

▲전인지(사진=LPGA)
▲전인지(사진=LPGA)
‘8등신 미녀’ 전인지(23), 3연패를 노리는 브룩 헨더슨(캐나다), 상금전액을 휴스턴 홍수피해에 기부하겠다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이 우승경쟁애 뛰어 들었다.

전인지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컴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Presented by JTBC(총상금 130만 달러) 이틀째 경기에서 자신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우승 경쟁에 여전히 남아 있다.

‘무빙데이’ 3라운드에서 우승판도가 바뀔 것으로 보인다.

1승이 아쉬운 전인지는 2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7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쳐 이날 8타를 줄인 루이스, 샷 이글을 잡아낸 헨더슨과 함께 공동선두를 형성했다.

전날 단독선두였던 전인지는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1번홀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한 전인지는 7, 9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골라낸 뒤 후반들어 11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15, 16번홀에서 줄 버디를 챙기며 마무리했다.

전인지는 이날 아이언 샷의 정확도를 나타내는 그린적중은 18개홀 중 2개밖에 놓치지 않았으나 퍼팅(30개)이 말썽을 부렸다.

올 시즌 준우승만 4번한 전인지는 지난주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서 선두에 나섰다가 박성현(24·KEB하나금융그룹)에게 역전패를 당하고 3위에 그쳤다.

헨더슨은 이날 11번홀(파4)이 반전의 계기가 됐다. 이미림(27·NH투자증권)이 먼저 친 볼이 거의 홀에 걸려 있었다. 그런데 헨더슨의 세컨드 샷은 이를 피해 홀로 사라지며 천금의 이글이 됐다.

하이스하키 선수 출신의 헨더슨은 아마추어 랭킹 1위에 올라 기대주로 떠오른 뒤 프로에 전향해 LPGA투어 4승을 기록하고 있다. 헨더슨은 오는 생일을 맞는 10일에 만 20세가 된다. 헨더슨은 올 시즌 LPGA투어 23개 대회 중 21개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내주에 있을 에비앙 챔피언십을 앞두고 세계여자랭킹 1위 유소연(27·메디힐) 등 랭킹 10위까지 3명만 출전했다.

김인경(29·한화)과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한화클래식(총상금 14억원)에 출전하고 있고, 박성현은 에비앙에 대비해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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