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와 계약을 한 넬리 코다(미국)의 언니인 ‘금발의 미녀’ 제시카 코다(미국)가 ‘무빙데이’에서 국내 팬들에게 시원한 명품샷을 선사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컷오프를 걱정했던 제시카는 2일 강원도 춘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파72·675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한화 클래식(총상금 14억원, 우승상금 3억5000만원) 3라운드에서 ‘신들린 듯한 샷’을 선보이며 선두으로 껑충 뛰어 우승경쟁에 합류했다.
제시카는 이날 버디 9개, 보기 2개를 기록했다. 3라운드 합계 7언더파 209타(73-71-65)를 쳐 전날 공동 38위에서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갔다.
10번홀에서 ‘슈퍼루키’ 최혜진(18·롯데)과 한조를 이뤄 출발한 제시카는 시작하자 마자 3개홀 연속 버디를 골라냈다. 이후 14, 15번홀과 17, 18번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주고 받았다. 후반들어 퍼팅이 살아아면서 1번홀부터 4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5번홀부터 5개홀은 파로 마무리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4승을 올린 제시카는 동생 넬리가 루키로 좋은 성적을 내면서 올 시즌 아메리카 텍사스 슛 아웃에서 3위에 오른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춘천(강원)=안성찬 골프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