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계열사 '지음', 이해진 100% 지분…친족보유 2곳 등 '700억대'

입력 2017-09-03 14:29 수정 2017-09-03 15: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해진 지분회사·친족회사, 네이버 계열사…네이버, "사업·금전적 연관 없다"

▲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자산 5~10조원 공시대상기업집단에 네이버를 준(準)대기업으로 지정하면서 이해진 창업자가 동일인인 총수로 지정됐다.(사진=이투데이·네이버)
▲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자산 5~10조원 공시대상기업집단에 네이버를 준(準)대기업으로 지정하면서 이해진 창업자가 동일인인 총수로 지정됐다.(사진=이투데이·네이버)
네이버가 준대기업에 지정되면서 네이버 총수(동일인)인 이해진 창업자 겸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소유 회사 3곳도 사익편취 규제가 적용된다. 이들은 네이버 계열사인 동시에 이해진 지분 100%와 친족이 지배하는 회사다.

3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57개 공기대상기업집단 지정’에 따르면 네이버가 자산 5~10조원 준(準)대기업에 신규 지정되면서 동일인 이해진 GIO의 관련 회사도 총수일가 사익편취 규제 대상에 포함됐다.

현재 드러난 이해진 지분의 개인회사는 지음과 친족 회사 화음, 영풍이 있다. 이 3곳은 네이버 계열사로 소속된 회사들이다.

지음은 사업컨설팅업인 회사로 이해진 네이버 총수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화음은 이해진 4촌인 이해경 대표가 50%를 보유한 음식점으로 인천국제공항 내에 있다.

6촌 친척의 배우자인 조태숙 대표가 100% 보유한 항공여행사인 영풍은 서울 강남구 테헨란로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이해진 네이버 총수가 소유하고 남동생 이해영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지음의 경우는 지난해 자산이 642억원 규모다. 지음은 일본과 싱가포르에 100% 자회사를 두는 등 이해진 총수의 자산 투자 목적 회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 측은 “현재 이해진 지분 100%를 보유한 개인회사와 친족이 지배하는 회사 2곳 등 총수일가 사익편취 규제 대상 회사가 3개 존재하고 있다”며 “네이버와 직접적인 거래 가능성은 아직 확인하지 않았다. 추후 내부거래현황 자료 등을 통해 필요하면 살펴볼 수 있다”고 말했다.

남동일 공정위 기업집단과장은 “일본 쪽 계열회사는 저희가 계열회사 범위에 포함하기 때문에 계열회사 자료는 받고 있다”면서 “그러나 저희가 지정에 필요한 일본 쪽 해외계열회사는 지정에 포함이 되지를 않았다. 일본 등 해외 지분에 이해진 씨가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지분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네이버 측은 “지음은 이 전 의장이 사재를 출연해 2011년 11월 설립한 개인 자산 운용사로 일본·싱가포르에 100% 자회사를 갖고 있다”며 “미래세대 사업 벤처나 일본의 라면 장인 업소 등에 투자 해왔고 네이버와는 사업적·금전적 연관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준대기업에 지정된 네이버는 지음·화음·영풍을 비롯해 71개 계열사를 보유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699,000
    • -1.2%
    • 이더리움
    • 4,626,000
    • -1.36%
    • 비트코인 캐시
    • 759,500
    • +8.35%
    • 리플
    • 2,175
    • +13.1%
    • 솔라나
    • 354,700
    • -3.43%
    • 에이다
    • 1,525
    • +25%
    • 이오스
    • 1,073
    • +12.36%
    • 트론
    • 287
    • +2.14%
    • 스텔라루멘
    • 609
    • +55.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0,100
    • +3.52%
    • 체인링크
    • 23,110
    • +9.68%
    • 샌드박스
    • 527
    • +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