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아베 “北 핵실험 강행 결코 용인 못해…강력 항의”

입력 2017-09-0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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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NSC 긴급 소집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3일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해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한 것은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날 오후 북한의 핵실험 정보를 보고받은 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관계 각료회의를 소집한 뒤 발표한 성명을 통해 “북한이 올해도 여러차례에 걸쳐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행해 유엔 안보리가 강하게 규탄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베 총리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은 우리나라 안전에 대한 더욱 중대하고 임박한, 새로운 단계의 위협”이라며 “지역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현저하게 손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는 북한에 대해 엄중하게 항의하고, 가장 강한 말로 단호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에 대해서는 재차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를 즉시 그리고 완전히 이행하는 동시에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핵, 미사일 등 제 현안을 포괄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 행동에 나서기를 강하게 요구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향후 정부의 대응과 관련해서는 “미국, 한국, 중국, 러시아를 비롯한 관계 각국 및 국제사회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유엔 안보리에서 추가 대응을 포함한 대북 대응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으로부터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을 보고받은 뒤 ▲ 관계 성청을 중심으로 정보를 집약하고 분석할 것 ▲ 파악된 정보를 국민에게 신속하게 제공할 것 ▲한미와 중국·러시아 등과 연대해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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