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과 채권시장이 북핵 리스크에 출렁이고 있다. 다만 약세폭은 제한되는 분위기다.
4일 오전 9시10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말보다 6.3원 오른 1129.1원에 거래 중이다. 채권시장에서는 국고3년물이 3.4bp 상승한 1.781%를 기록중이다. 국고10년물도 3.2bp 올라 2.309%에 거래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북한 뉴스를 반영하면서 원·달러가 상승 출발했다. 다만 1130원 부근에서는 제한되는 등 생각보다 상승폭이 크지 않다. 코스피가 하락출발 했지만 외국인이 주식을 매수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치는 듯 싶다”며 “외국인 움직임과 아시아시장을 곁눈질하며 1120원대 중반에서 1130원대 중반에서 변동성을 키울 듯 하다”고 전했다.
복수의 증권사 채권딜러들도 “북한 핵실험으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주식과 채권, 환율 모두 약세출발하고 있다”면서도 “아직은 관망세가 우세하다. 외국인 동향에 주목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미국장이 오늘밤 노동절로 휴장인 것도 변수가 될 듯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