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인터넷銀, 은산분리와 별개…수요자 있으면 추진”

입력 2017-09-0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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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은 4일 제3인터넷 전문은행 인가 추진과 관련 은산분리 규제 완화와는 별도로 수요자가 있으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서울정부종합청사 이뤄진 기자회견에서 "단시간에 인터넷 전문은행이 이 정도 성장하는 것을 보면 간편한 금융, 낮은 비용을 이용하려는 금융 수요는 폭발적"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은산분리 규제 완화가 정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 욕구가 충분한 지를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요자와의 제3인터넷 전문은행 허용은 공감인데, 이런 문제를 더 보면서 시기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총부채상환비율(DTI)의 전국 확대와 관련해서는 "필요하다고 보지만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야 하는 만큼 아직 확정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달 중순 발표된 가계부채 종합대책은 △규모의 증가 억제와 상환 능력 향상(소득증대) △은행의 자체 심사능력 강화 △취약 차주 보호 △집단대출 등 특정 대출 관리가 골자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우리은행의 잔여지분 매각은 원론적인 입장을 보였다.

최 위원장은 "언제까지 하겠다는 시점이나, 주가가 얼마에 하겠다고 시한을 설정하지 않았다"며 "과점주주들 참여할 때 이익을 어떻게 할 것인지, 시장 상황은 언제가 좋을지 이 부분을 같이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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