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이틀째 장외투쟁 전개…고용노동부ㆍ청와대 항의방문

입력 2017-09-05 11: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洪 “대통령 해외순방 기간에는 장외투쟁 중단”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동근 기자 foto@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동근 기자 foto@

자유한국당은 5일 국회 보이콧 이틀째를 맞아 고용노동부와 청와대를 항의 방문한다. 이들은 김장겸 MBC 사장 체포영장 발부의 부당함을 주장하기 위해 고용노동부 서울지청을 찾아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을 만나 면담한다. 한국당 측은 김 장관 사퇴까지 언급하며 정부와 여당을 향해 공세수위를 높여가고 있어 당분간 국회 정상화는 어려울 전망이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회 의사일정 거부 방침을 분명히 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김 장관 면담과 관련해 “장관 자체가 공영방송 장악 음모에 대해 같이 행동하고 있는 느낌이나 그런 것이 엿보인다면, 고용노동부가 정권의 시녀로서 공영방송 장악에 동조하는 세력으로 인정될 경우 오늘 장관 사퇴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오후에는 청와대를 방문해서 대통령 면담을 요청하겠다”며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대통령 비서실장을 만나서 우리가 왜 이렇게 정기국회 일정을 포기하면서 하는지 항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의 뜻을) 대통령께 반드시 전달되도록 요청하겠다”며 “가시적성과가 안 나오면 투쟁 강도를 높이겠다”고 말해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이날 의원총회에 참석한 홍준표 대표는 장외투쟁의 정당성을 강조하면서도 대통령 해외순방기간에는 국회 일정을 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대통령이 해외순방 중에는 장외투쟁을 하지 않는다”며 “국익을 위해서 해외로 나가는데 국내에서 장외투쟁하는 건 옳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보이콧을) 중단하도록 하는 것이 정치도리에 맞다는 게 제 주장이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더욱 가열차게 장외투쟁을 이어가야한다”고 말했다.

원내투쟁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선 “들러리가 될 뿐”이라며 “방송장악 정책과 대북정책, 이 두 가지만은 하반기 정국에서 바로 잡아야한다”고 장외투쟁을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지지율은 이미 밑바닥에 와 있다. 더 떨어질게 없다”며 “단일대오로 뭉쳐서 이나라가 탐욕의 길로 가는 것을 막자”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938,000
    • -1.11%
    • 이더리움
    • 4,762,000
    • +4.11%
    • 비트코인 캐시
    • 709,500
    • +4.72%
    • 리플
    • 2,064
    • +2.79%
    • 솔라나
    • 356,800
    • +1.02%
    • 에이다
    • 1,473
    • +9.19%
    • 이오스
    • 1,073
    • +5.61%
    • 트론
    • 296
    • +6.47%
    • 스텔라루멘
    • 706
    • +53.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600
    • +4.95%
    • 체인링크
    • 24,490
    • +14.23%
    • 샌드박스
    • 596
    • +18.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