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인공지능(AI) 연구소 스타급 개발자 SKT 본사 방문한 까닭은?

입력 2017-09-0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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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9일 을지로 SK-T타워에서 AI 핵심분야 기술 및 발전 방향 토의

(사진제공= SK텔레콤)
(사진제공= SK텔레콤)

세계 3대 인공지능(AI) 연구소의 스타급 연구 인력이 참가하는 AI 행사가 국내에서 열린다.

SK텔레콤은 해외 유명 AI전문가들과 SK텔레콤의 AI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AI 심포지움(‘SK #AI Symposium 2017’)을 오는 29일 을지로 T타워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SK텔레콤 AI심포지움에는 아먼드 조울린 페이스북 인공지능 연구소 연구원과 필립 아이솔라 OpenAI 연구원, 임재환 USC 교수 등이 참가해 발표한다. 또 자율주행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투심플의 CTO 샤오디 호우 등도 참여할 계획이다.

OpenAI는 전기자동차 테슬라의 CEO인 앨론머스크와 아마존, 인포시스 등이 2015년 말 설립한 대형 비영리 인공지능 연구 단체다.

이번 심포지움서 연사로 나서는 인물들이 속해 있는 페이스북 인공지능연구소·OpenAI 등은 자연어 처리와 영상 인식 등 AI 핵심 분야 기술을 주도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미국의 구글 I/O, 페이스북 F8이 각 사의 혁신적인 성과물을 발표하고 개발자들간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로 자리잡았다”면서 “SK텔레콤의 ‘AI 심포지움’도 ICT기술의 선도자인 우리나라가 인공지능분야에서도 앞서갈 수 있도록 연구·개발자간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움에는 초청 연사들의 발표 외에도 SK텔레콤의 AI 연구 조직인 ‘T-브레인(T-Brain)’ 구성원의 연구성과 발표와 AI기반 스타트업 소개 및 기술 시연 등이 이어진다.

또 심포지움 후반부에는 행사에 참석하는 연구원과 스타트업·IT기업들간 교류의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더불어 ‘T-Brain’은 ‘디스코간’과 ‘순차 학습시 발생하는 기존 습득 과제 망각에 관한 논문’ 두 건을 발표한다.

이 중 디스코간은 머신러닝을 한 단계 발전시킨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머신러닝이 데이터를 일일이 가공해 학습을 해야하는 반면, 디스코간은 데이터간의 연관 관계를 발견해 자동으로 학습하는 것이 핵심이다.

예컨대 신발과 핸드백 사이의 연관을 발견하고, 새로운 핸드백이 주어졌을 때 이와 어울리는 신발을 디자인 해줄 수 있다. 인터넷 쇼핑몰이나 패선 코디 등의 서비스에 활용 가능하다. 또 자율주행 시스템에서도 낮과 밤, 날씨, 계절 등 다양한 환경에서 얻은 주행 데이터를 실제로 주행하지 않고도 상황별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등 활용 방안이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다.

김지원 SK텔레콤 T-Brain 상무는 “AI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는 이 시대에 공유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분야와 소속을 초월한 지식의 공유, 인적 교류와 협업을 통한 국내 AI 기술의 눈부신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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