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가 최근 5일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20~30대 사용자 1006명을 대상으로 ‘호텔 이용 행태 조사’를 시행한 결과 성인남녀의 67.0%는 숙소 데이유즈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유즈’ 목적을 묻자(중복응답) 대부분이 ‘낮잠이나 짧은 휴식(72.6%)’을 이유로 꼽았다. ‘노래방, 게임기 등 놀이시설 이용(23.6%)’과 ‘워크숍, MT 등 친목활동(17.3%)’, ‘독립된 공간에서 공부나 업무(6.9%)’도 뒤를 이었다.
또 10명 중 6명(59.4%)은 노래방, 당구장, PC방, 멀티방 대신, 호텔을 데이유즈로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숙박시설을 선택한 이유(중복응답)로 50.9%가 ‘소음과 인파에 시달리지 않고, 독립된 공간 확보가 가능해서’라고 했다. 이어 ‘샤워시설, 일회용품 등 쾌적한 환경(47.2%), ‘놀이시설보다 가성비가 좋아서(17.9%)’, ‘숙박시설 수가 많아 다른 시설보다 접근이 용이해서(10.4%)’라고 응답했다.
여기어때 검색어 순위도 이런 트렌드를 반영했다. 2015년~2017년(1~7월 기준) 여기어때 앱 내 검색어 추이를 보면, 2015년보다 지난해에 월풀, 수영장, 스파 등 휴식시설을 뜻하는 검색어가 10위 안에 다수였다. 특히 올해는 수면, 게임, PC, 낮잠 등 휴식과 관련한 키워드가 많았다.
문지형 여기어때 CCO는 “독립된 공간에서 휴식시설과 오락시설을 즐길 수 있는 호텔을 데이유즈 형태로 이용하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방 안에 스파, 안마의자, 오락기기, 스파시설 등을 도입하는 호텔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