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는 7일 인천시 서구의 드림파크 컨트리클럽 드림 코스(파72·6938야드)에서 개막하는 티업ㆍ지스윙 메가 오픈 프리젠티드 바이 드림파크컨트리클럽(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올해 신설된 이 대회는 스크린에서 필드로 이어지는 세계 최초 O2O(On-line to Off-line) 프로골프 대회다.
이 대회는 국내 골퍼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스크린 골프 예선이 지난 4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돼 이중 선발된 120명이 드림파크에서 지난 3일 에선전을 벌였다.
14명이 대회 출전 자격을 손에 쥐었다. KPGA 투어프로(정회원)가 9명, KPGA 프로(준회원)는 4명이다. 동북중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유현준(15)군이 아마추어 선수로는 유일하게 통과했다.
지난주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에서 첫 우승한 서형석(20·신한금융그룹)이 시즌 2승에 도전에 나선다.
서형석은 “우승 이후 첫 대회인 만큼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 예전에는 컷통과를 목표로 대회에 출전했었다”며 “이제는 우승을 목표로 나아가겠다. 좋았던 플레이를 기억하고 그대로 이어가면 될 것 같다” 며 각오를 보였다.
서형석은 지난주 함께 우승을 일군 캐디였던 프로골퍼 문준혁과 나오지 못한다. 문준혁이 복학을 했기 때문이다.
특히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랭킹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초대 챔피언을 차지하기 위해 13명의 우승자 중 이상희(25·호반건설), 황중곤(25·혼마), 김승혁(31)을 제외한 10명의 선수들은 시즌 첫 다승자가 되기 위해 샷 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챔피언 중 하반기 들어 가장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이는 바로 맹동섭(30·서산수골프앤리조트)이다. 맹동섭은 하반기 시작 후 2개 대회에서 연속 톱5(준우승,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리며 물오른 샷감을 뽐내고 있다.
최진호(33·현대제철)는 DGB 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에서 준우승에 오르며 장이근(24)을 제치고 제네시스 상금순위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을 석권한 최진호는 이번 대회를 통해 시즌 2승(통산 8승)에 도전하며 제네시스 상금 순위 선두를 굳히고, 현재 3위에 올라 있는 제네시스 포인트 순위도 끌어올린다는 심산이다.
이형준(25·JDX멀티스포츠)은 지난 주 6위라는 성적을 거두며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선두인 이정환(26.PXG)과의 격차를 317점 차이로 좁혔다. 이형준이 본 대회 우수한 성적을 내며 제네시스 포인 순위에 변동을 일으킬 지도 지켜볼 포인트다.
시즌 내내 최고의 경기를 선보이던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이정환은 지난 주 시즌 첫 컷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제네시스 대상을 꿈꾸는 그에게 이번 대회 성적은 매우 중요하게 됐다.
우승은 없지만 꾸준한 플레이로 제네시스 포인트 4위와 5위에 올라있는 변진재(28·동아회원권)와 박은신(27)은 데뷔 첫 우승을 위한 도전을 이어간다.
이번 대회는 무료 입장을 할 수 있다. 대회장을 찾는 갤러리들은 1, 2라운드는 드림파크 컨트리클럽 주차장을, 3라운드와 최종라운드는 드림파크 수영장(드림파크 단지 내 동문 앞)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갤러리 셔틀버스는 1, 2라운드는 아침 7시부터, 3, 4라운드는 오전 8시부터 15분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