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도쿄 오피스 펀드’, 660억 모집에 1437억 몰려

입력 2017-09-0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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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한국투자 도쿄 오피스 부동산 투자신탁 1호’(이하 도쿄 오피스 펀드) 공모 펀드에 1437억 원이 청약, 2.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도쿄 오피스 펀드는 도쿄 아리아케 지역에 위치한 ‘아리아케 센트럴타워(Ariake Central Tower)’ 빌딩에 투자하는 부동산 펀드이다. 연면적 약 2만1562평의 지상 20층 오피스 건물이며, 전철역 2곳의 더블 역세권이다. 주요 임차인으로는 도쿄전력(일본 정부기관 50.11% 지분 소유)과 다이와하우스 인더스트리, 후지쯔 등이 있다. 특히, 도쿄 올림픽이 개최되는 2020년에 맞춰 자산 매각을 추진하는 등 짧은 목표 투자기간을 설정했다.

펀드 최저 가입금액은 500만 원으로 낮췄으며, 선착순 방식이 아닌 안분배정 방식으로 모집 방식을 조정해 소액 투자자에게도 고른 투자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했다. 안분배정은 공모주 투자처럼 청약 경쟁률에 따라 일정 비율대로 투자금이 배분되는 방식이다.

문성필 한국투자증권 상품전략본부장은 “기존 해외 부동산 펀드와 차별화된 모집 방식이 소액 투자자를 포함한 다양한 투자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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