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코퍼레이션이 응용 복합소재 역량을 신규사업과 연결시키기 위해 사업 영역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2014년 건자재 사업부문 인수를 진행한 동성코퍼레이션은 복합소재의 연구ㆍ개발(R&D)부터 상용화에 이르는 플랫폼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동차용 시트쿠션 등 감성소재에 적용이 가능한 발포 폴리우레탄(TPU) 개발도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복합 경량 소재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면서 고탄성, 유연성, 내마모성이 우수한 열가소성 TPU 소재의 응용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폴리우레탄은 함량 변화에 따라 기체 차단성 및 탄성 회복력을 유지할 수 있어 항공과 자동차 등의 경량화 재료로 적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등 자동차용 석유화학 소재 시장은 연비 절감 문제와 환경 규제 강화로 계속 성장하고 있다. 중국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는 고부가가치 자동차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국내 주요 석유화학 업체가 주목하는 시장이다.
동성코퍼레이션은 올해 4월 사업 구조를 개편하고, 동성티씨에스의 SMC소재 부문을 합병해 핵심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급 불안 속에서도 올 상반기 4305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동성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인력과 조직을 개편하고 R&D 투자를 늘려 경량화 복합소재의 개발부터 가공과 성형에 이르는 체계적이고 일관된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그룹내 시너지 효과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경량화 복합소재 분야의 선도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