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파업, ‘라디오스타’도 결방 行…여유 녹화분 있지만 결방 결정

입력 2017-09-06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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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진(왼), 윤종신, 김구라, 규현(사진제공=MBC '라디오스타')
▲김국진(왼), 윤종신, 김구라, 규현(사진제공=MBC '라디오스타')

MBC 수요 예능프로그램 ‘라디오 스타’가 결방한다.

6일 MBC 측에 따르면 이날 정상 방송을 예고한 ‘라디오스타’가 결방되고 스페셜 편으로 대체된다. 여유 녹화분이 남아 있음에도 불가피하게 결방을 결정하게 됐다.

지난 4일 MBC가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주요 프로그램들이 대규모 결방, 대체 편성 체제를 시작했다. ‘라디오 스타’를 비롯해 ‘나 혼자 산다’, ‘세모방 : 세상의 모든 방송’(이하 세모방) 역시 결방을 확정지었다.

또한 시사·교양 프로그램인 ‘PD수첩’, ‘100분 토론’, ‘시사매거진 2580’도 결방을 결정했고 일일극 ‘돌아온 복단지’ 역시 현재 결방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평일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병원선’을 비롯해 주말극 ‘밥상 차리는 남자’, ‘도둑놈 도둑님’ 등은 결방 없이 정규편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언론노조 MBC 본부는 지난달 말 조합원을 대상으로 총파업 실시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했고 참가자 1682명 중 1568명이 찬성(93.2%)했다. 이에 MBC는 4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했으며 KBS 본부 역시 같은 날 파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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