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7일 모트렉스에 대해 글로벌 전장업체 및 완성차 업체로 매출처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병화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현대기아차에 편중된 사업 구조에서 글로벌 전장업체 및 로컬 완성차 업체용으로 매출처를 다변화하고 있다”며 “DENSO(덴소), Continental(콘티넨탈) 등 글로벌 주요 자동차 부품업체들과 협업관계를 구축하고 있고, 러시아, 인도 및 이란 완성차 업체로의 제품 공급도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모트렉스가 독점 공급 중인 현대기아차의 신흥국 시장은 230만 대 규모이고, 이 중 40만 대에 동사 제품을 탑재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신흥국 시장의 경우 소득 수준 증가와 AVN 수요 증가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판단한다”며 “과거 AVN 탑재가 고급 차량에 국한되었다면 이제는 중소형 차량으로 시장 저변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2014년 이후 꾸준한 매출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현재 주가 수준에서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