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텍티앤이 LG CNS의 ATM 사업부(금융자동화시시스템)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회사는 사업다각화를 위한 신사업추진 및 수익성 확장을 위한 목적으로 금융자동화시스템의 발행주식 10만2000주를 총 214억2000만 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총자산대비 63%에 해당한다.
계약은 LG CNS에서 분할된 금융자동화시스템의 발행주식을 현금취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취득 후 에이텍티앤이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남은 10%의 지분은 계약에 따라 LG CNS가 3년간 소유하고, 3년 후 에이텍과 에이텍티앤에 각각 5%를 추가 매도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LG CNS가 10%의 책임 지분을 가져감으로써, 신규 사업 진출 과정에서 오는 리스크를 최소화하여 안정적으로 사업을 인수한다는 방침이다.
에이텍티앤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에이텍티앤의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교통카드 단말기와 LG CNS의 ATM관련 기술의 시너지를 통해, 차별화된 솔루션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인수를 통해 지속성장의 기반을 다지고, 장기적으로 국내외 시장확대를 통해 기업의 가치를 상승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 CNS의 금융자동화 사업부는 2016년 89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