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기성용의 성숙함이 팬들의 눈길을 사고 있다.
기성용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월드컵 본선 진출과 관련해 심경을 전했다.
기성용은 "최종예선 내내 선수들에게 소리치고 싫은 소리 하는 게 가장 힘들었다"며 운을 뗐다. 기성용은 "돌아보면 매 경기 만족하고 좋았던 경기는 업었다. 매 순간이 긴장이었고 부담이었다. 이게 우리가 넘어야 할 큰 숙제"라고 밝혔다.
기성용은 이어 "앞으로 월드컵은 더 큰 부담, 책임감, 긴장감 이루 말할 수 없는데 그걸 넘고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성용은 "1년 동안 힘들게 왔다. 전적으로 우리 몫이고 책임이다. 많은 비판과 비난 우리가 겸손히 받고 다시 시작하는 거다. 정말 후회 없이 준비해보자"라며 "응원해주신 모든 팬분들 그리고 가족들 감사하다"라고 언급했다.
팬들은 "두 경기에서 가장 그리웠던 캡틴", "고생 많았다", "막내였던 기성용이 벌써 캡틴이라니",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잘 무장해서 후회 없는 월드컵 되기를", "태극 전사들 자랑스럽다", "언제나 든든한 기캡틴", "한혜진이 대한민국 축구의 희망이다", "내가 알던 기성용이 아니네" 등의 반응을 쏟아내며 기성용을 응원했다.
기성용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와의 8차전에서 무릎을 다쳐 수술을 받고 회복하느라 이란과의 9차전, 우즈베키스탄과의 10차전에 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