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증시가 7일(현지시간) 오전 중국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상승세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0시 3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46% 상승한 1만9447.24를, 토픽스지수는 0.63% 뛴 1602.01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10% 밀린 3382.06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30% 오른 1만579.33을,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52% 상승한 3249.22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만7739.90으로, 0.46% 하락했다.
전날 상승 마감한 뉴욕증시의 영향을 받아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북한 6차 핵실험 이후 지정학적 긴장감은 이어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장의 불안 요소 중 하나인 부채 한도 증액 마감 시한을 12월 중순으로 연기하는 것에 의회와 합의한 것이 아시아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북한이 9일 건국절을 앞두고 추가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과 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의 돌연 사임 의사 발표로 증시 상승폭은 제한됐다. 시장은 이날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채권 매입 프로그램에 대해 명확한 언급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중국 8월 무역수지 발표를 앞두고 소폭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