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아마존, 영화 ‘007’ 배급 판권 경쟁에 합류

입력 2017-09-07 11: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워너브라더스, 소니, 폭스 등이 경쟁 중인 판에 애플·아마존도 가세

▲다섯번째 '007' 시리즈에 출연하는 배우 다니엘 크레이그 (AP/연합뉴스)
▲다섯번째 '007' 시리즈에 출연하는 배우 다니엘 크레이그 (AP/연합뉴스)

영화 ‘007 제임스 본드’ 프랜차이즈의 배급 판권을 따내기 위한 경쟁에 정보·기술(IT) 거물 업체인 애플과 아마존이 뛰어들었다.

‘007’ 시리즈는 반지의 제왕, 매트릭스와 같이 주연 배우의 인지도를 이용해 시리즈로 기획되는 영화다. 현재 007 시리즈 배급 판권을 따내기 위해 소니, 폭스, 워너브라더스 등이 경쟁에 뛰어들었는데 여기에 애플과 아마존이 합류했다고 6일(현지시간) 할리우드리포터가 보도했다. 애플은 가장 유력한 배급사인 워너브라더스보다 더 많은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판권 확보에 적극적인 관심을 드러냈고, 빨리 계약을 맺기를 원하고 있다. 지난 주 애플은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컬버 스튜디오에 관심이 있다는 소식이 보도되기도 했다. 컬버 스튜디오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매트릭스’등을 촬영한 곳이다. 애플은 약 900평에 달하는 컬버 스튜디오를 임대할 계획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007’ 시리즈의 판권은 약 20억~50억 달러(약 5조6465억 원)의 가치가 있다. 여기에는 TV 판권이 포함되지 않는다. 현재 영화제작사인 이온과 MGM이 함께 판권을 통제하고 있다. 양사는 2019년 11월 ‘007’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 ‘본드 25’를 개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HS마르키트의 테이비드 핸콕 애널리스트는 “사람들이 영화를 소비하는 방식은 변하고 있으며 시장도 이에 맞춰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애플과 아마존이 도전장을 내민 것은 2~3년 전보다 업계가 훨씬 더 심각하게 고려해야 하는 요소”라고 평가했다.

한편, ‘007’ 시리즈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혔던 배우 다니엘 크레이그는 지난 7월 다섯 번째 시리즈로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크레이그는 2015년 ‘007 스펙터’까지 제임스 본드를 연기했고, 그 뒤 하차를 선언했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897,000
    • -1.13%
    • 이더리움
    • 4,755,000
    • +3.91%
    • 비트코인 캐시
    • 706,500
    • +4.05%
    • 리플
    • 2,058
    • +2.44%
    • 솔라나
    • 356,200
    • +0.96%
    • 에이다
    • 1,470
    • +9.05%
    • 이오스
    • 1,068
    • +5.01%
    • 트론
    • 296
    • +6.47%
    • 스텔라루멘
    • 700
    • +53.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250
    • +4.4%
    • 체인링크
    • 24,440
    • +13.94%
    • 샌드박스
    • 593
    • +17.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