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7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잔여 발사대 4기 추가 반입 완료와 관련해 “만시지탄이지만 한국당의 안보정책 제1호였던 사드배치가 이제라도 완료된 것은 다행”이라고 밝혔다.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정부는 안보 현안인 사드마저 정략적으로 이용하며 지연배치한 것에 대해 국민께 석고대죄해야 함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정 대변인은 사드배치를 반대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사드배치 반대’를 당론으로 정하고 나서 지속적으로 반대했고, 소속 의원들은 가발을 쓰고 ‘0’으로 측정된 사드 전자파에 온몸이 타들어가는 괴담 유포 공연을 자행하는 등 대국민 쇼를 일삼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이번 배치는 임시배치라며 최종배치 여부는 일반 환경영향 평가 결과를 반영해 결정할 것이라는 국방부와 청와대는 아직도 안보정책을 북한 눈치를 봐가며 진행하려는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며 정부 정책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사드배치는 최소한의 조치일 뿐”이라며 “한국당은 사드 1개 포대를 추가 배치할 것을 강력히 주문한다”고 사드 추가배치를 촉구했다.
▲ 7일 오전 경북 성주군 사드 기지에 이날 추가로 반입된 사드 발사대가 하늘을 향하고 있다. 2017.9.7 [국방부 영상공동취재단 제공=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