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리스크, 중국 사드로 인한 갈등으로 코스닥 시장이 약세를 보였지만, 3일만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상승세를 탔다.
7일 코스닥 지수는 5.89포인트(0.90%) 오른 658.48로 마감됐다. 엔터주들이 몰린 오락, 문화 업종 종목 지수도 0.39포인트(0.10%)가 오르면서 389.49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콘텐츠 관련 주에 외국인 매수가 몰리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대원미디어어는 11.01%(840원)으로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종가는 8470원. 개인투자자들의 매도에도 기관, 외국인들의 매수가 이어지면서 주가를 이끌었다. 이날 외국인들의 대원미디어 매수 금액은 20억6700만원에 달한다.
CJ E&M에도 외국인 매수 행렬이 몰리면서 0.13%(100원) 오른 7만7000원을 기록했다. 외국인들이 32억6700만원 매수해 코스닥 시장을 통틀어 셀트리온, 바이로메드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매수액이 몰렸다.
팬엔터테인먼트, 덱스터, 초록뱀 등 콘텐츠 제작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팬엔터테인먼트는 2.93%(120원) 상승한 4210원, 덱스터는 1.03%(70원) 오른 6870원, 초록뱀은 0.36%(5원) 증가한 1385원이었다.
방송 관련주들도 상향됐다. 파업 악재를 안고 있는 iMBC도 1.98%(65원) 오른 3350원을 기록했고, 제이콘텐트리도 0.51%(20원) 높아진 3940원으로 마감했다.
매니지먼트 관련주인 큐브엔터는 1.23%(25원), 에프엔씨엔터 1.12%(80원), JYP Ent. 1%(80원), 화이브라더스코리아 0.7%(25원) 소폭 상승했다. 각각 종가는 2050원, 7200원, 8090원, 3590원이었다.
음원 주들은 종목에 따라 등락이 엇갈렸다. 지니뮤직이 외국인 매수 유입으로 9.36%(440원) 급등해 5140원으로 마쳤고, 소리바다도 2.04%(25원) 올라 1250원이었지만, 대장주인 로엔은 1.09%(900원) 떨어져 8만1900원이었다. NHN벅스도 0.5%(50원) 하향된 1만 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