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23일 조선호텔에서 개최된 제4회 투명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생보업계 최초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주요 의사결정에 대해 그 내용과 시기, 참여자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의사결정 실명제’를 시행하고 있다.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책임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 2006년 이를 도입했다.
중요경영정책을 심의, 승인하는 최종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의 3분의 2를 사외이사로 구성해 투명경영을 위한 견제와 균형을 유지해 온 점도 많은 점수를 받았다.
정책을 만들고 시행하고 감리한 사람의 이름을 밝혀 정책에 대한 책임을 지게 하는 ‘정책실명제’, 제품에 관련회사명, 책임자, 연락처 등을 명시하는 ‘품질실명제’ 등과 같은 맥락이다.
또 비상장기업임에도 불구하고 홈페이지 등에 회사의 공시사항과 재무정보를 적시에 공시해 투자자와 고객들을 대상으로 회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등 원활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최선을 다한 점도 인정 받았다.
한편 직무청렴계약제도, 직무윤리실천다짐, 직무윤리수준진단 등의 다양한 윤리경영 실천 프로그램 운영과 공정경쟁 자율실천 조직과 제도, 시스템 운영 등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원활하게 운영하고 있다.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은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는 교보생명은 정직하고 성실한 기업으로 고객과 사회의 신뢰 속에 성장해 왔다”라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고객, 투자자, 임직원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만족할 수 있는 기업으로 지속성장할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투명경영대상은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 5단체가 기업의 투명경영 유도를 통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경영투명성, 노사안정, 사회공헌성, 환경친화성 등을 중심으로 예비심사-서류심사-면접심사-최종심사 등 4단계의 심사를 거쳐 수상기업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