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아(출처=SBS ‘자기야-백년손님’방송캡처)
배우 정정아가 결혼 전 아찔했던 순간을 전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8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에서는 정정아가 출연해 남편과의 결혼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날 정정아는 “결혼하기 일주일 전 돈 아끼겠다고 무리해서 신혼집을 꾸미다가 남편 허리디스크가 터졌다”라며 “최대한 버티다가 수술받자고 했는데 점점 심해져서 밥도 못 먹을 지경에 이르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정정아는 “수술하면 결혼을 연기해야 할 상황이었다. 사랑하는 사람의 수술을 내가 결정해야 하니 너무 힘들었다”라며 “결혼이 연기가 되더라도 살리고 보자는 심정으로 수술해달라고 했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정정아는 “금요일에 수술하고 토요일에 퇴원했다. 다행히 수술이 잘돼서 걸어서 행진했다”라며 “지금 생각해도 기적이다. 당시 결혼식에 의료진도 따로 와있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이날 스튜디오에는 정정아의 남편 임흥규 씨가 깜짝 등장했다. 그는 “요즘 결혼의 완성은 백년가약에 얼굴도장 찍는 거라고 해서 도장 찍으러 왔다”라며 훈훈한 외모를 뽐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