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스트, 하반기 자신감…한예슬·정려원 복귀에 자회사까지

입력 2017-09-0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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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주, 정려원, 한예슬, 주지훈, 우도환(사진=키이스트)
▲손현주, 정려원, 한예슬, 주지훈, 우도환(사진=키이스트)

올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키이스트가 하반기에 실적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키이스트가 8일 하반기 소속 배우들의 활동 라인업을 예고했다. 캐스팅이 확정돼 방송을 앞둔 배우들의 활약 뿐 아니라 일본 자회사 DA(디지털 어드벤처)의 호실적까지 더해지면서 하반기를 기대케 한다는 평가다.

키이스트 간판 여배우 한예슬과 정려원은 나란히 MBC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와 KBS2 월화드라마 '그녀를 믿지 마세요'(가제)의 주인공으로 발탁돼 시청률 경쟁을 펼친다. 한예슬은 '20세기 소년소녀'에서 톱스타 사진진 역으로, 정려원은 검사 마이듬 역할을 맡았다. 두 사람 모두 오랜만에 복귀인 만큼 뷰티, 패션 등 광고계의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주지훈의 활약도 돋보인다. 영화 '신과 함께'가 12월 개봉이 확정됐고, 현재 촬영 중인 '암수살인' 뿐 아니라 '신과 함께2', '공작'까지 잇달아 캐스팅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신인들의 빠른 성장세도 돋보인다. 영화 '마스터'로 눈도장을 찍은 우도환은 OCN 주말드라마 '구해줘'에 이어 KBS2 새 수목드라마 '매드독'으로 주인공자리까지 꿰찼다. 배용준, 김수현, 박서준 등 한류스타들을 배출한 키이스트에서 또 한 명의 스타가 탄생할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예 김혜인과 홍지윤도 각각 영화 '반드시 잡는다'와 OCN 주말드라마 '나쁜녀석들2-악의도시'까지 캐스팅됐다. 특히 김혜인은 tvN 단막극 '소풍가는 날'에도 주연으로 발탁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외에도 인교진은 KBS 2TV 월화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로, 김동욱, 손담비는 영화 '탐정2', 한보름은 KBS 2TV 예능드라마 '고백부부'에 출연한다.

DA의 호실적도 주목받고 있다. DA는 일본 내 한류 케이블채널 KNTV, DATV를 운영하고 있는 일본 자회사다. 방탄소년단의 일본 활동을 담당하고 있기도 하다. 방탄소년단이 일본에서 인기를 모으면서 DA 매출도 수직상승했다. 지난해 484억 원 수준이던 매출액이 올해 상반기에만 370억 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덕분에 지난 한 달간 일본 자스닥 (JASDAQ) DA 주가도 57.1% 상승했다.

키이스트 측은 "키이스트 아티스트들의 활동과 자회사 DA의 성장으로 4분기 역시 순항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2018년 실적에도 청신호를 이어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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