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 일손 부족 대안”…日언론, 한국코퍼레이션-이토추상사 업무협약 주목

입력 2017-09-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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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 중구 한국코퍼레이션 서울역센터 8층 대교육장에서 조창학 J-SPARK 회장, 김현겸 한국코퍼레이션 대표, 지케 이치로 벨시스템24 대표, 호리우치 마사토 이토추상사 부장, 타다 마사유키 벨시스템24 BP사업본부장(왼쪽부터)이 업무협약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 = 한국코퍼레이션)
▲6일 서울 중구 한국코퍼레이션 서울역센터 8층 대교육장에서 조창학 J-SPARK 회장, 김현겸 한국코퍼레이션 대표, 지케 이치로 벨시스템24 대표, 호리우치 마사토 이토추상사 부장, 타다 마사유키 벨시스템24 BP사업본부장(왼쪽부터)이 업무협약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 = 한국코퍼레이션)

CRM(고객관계관리) 전문기업 한국코퍼레이션과 일본 이토추상사가 맺은 한일 콜센터 운영 공동사업이 일본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한국코퍼레이션은 일본 이토추상사 및 그 자회사 벨시스템24과 글로벌 파트너십 본계약을 체결하고 양국 공동사업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벨시스템24는 전략적인 자본투자로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한 주주참여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국코퍼레이션과 이토추상사가 업무협약을 맺고 일본어와 한국어 양방향으로 대응하는 콜센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7일 보도했다.

한국코퍼레이션은 한국에 진출한 일본계 기업에 한국어를, 벨시스템24는 일본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일본어로 고객 대응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양사는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 진출한 한국과 일본 기업 등의 수요도 함께 개척해 신규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벨시스템24는 자사와 거래하는 글로벌 기업을 소개하고, 인공지능(AI)을 사용해 콜센터 업무의 효율화를 위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국과 일본이 고령화 사회에 따라 일손 부족이 우려돼 이를 보충할 정보기술화와 타 업체와의 제휴전략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양 기업의 협약이 갖는 의미에 대해 주목했다.

일본 3대 종합상사인 이토추상사는 섬유·기계·금속·에너지·화학품·식료·주생활·정보·금융디비전컴퍼니 중심으로 연간 약 50조 원의 매출을 거두고 있다. 이토추상사의 자회사인 벨시스템24는 일본 콜센터 운여업계 1위 업체다.

김현겸 한국코퍼레이션 대표는 “이번 본계약으로 오는 10월 개설 예정인 국내 글로벌 기업 콜센터에 300여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며 “일본의 은퇴자 인력 운영 노하우를 국내 고령화인력 및 경력 단절자 재취업 프로그램에 활용해 일자리 창출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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