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하반기 국고채의 매입과 교환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은 8일 서울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국채시장 발전포럼 및 2017년 상반기 우수 국고채전문딜러(PD) 시상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국고채 만기가 특정연도에 집중됨에 따라 발생하는 차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하반기에는 매입과 교환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가채 시장 활성화를 위해 그간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물가채 발행, 유통 등 물가채 전반에 걸친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차관은 “정부의 정책 노력으로 국채 시장은 대내외 불안요인에도 그간 비교적 안정적으로 운영돼 왔다”면서도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 통상 현안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정부는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여건 하에서 국채 시장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제도 개선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우선 재정자금의 안정적 조달을 위해 국고채 인수기반을 강화할 것이다. 이를 위해 PD 평가를 ‘인수’ 중심으로 개편하고, 기타 부가업무의 부담은 완화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