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어마’ 피하자...플로리다 공항들, 엑소더스 행렬로 북새통

입력 2017-09-08 16: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항공사들 추가 항공편 마련

▲허리케인 어마가 휩쓸고 간 7일(현지시간) 카리브 해 생 마틴 섬. (AP/연합뉴스)
▲허리케인 어마가 휩쓸고 간 7일(현지시간) 카리브 해 생 마틴 섬. (AP/연합뉴스)

‘하비’를 능가하는 초강력 허리케인 ‘어마’가 미국 플로리다 주를 향해 북상하는 가운데 영향권에 든 미국 공항들이 탈출하는 주민들로 붐비고 있다.

카리브 해를 지난 어마는 최소 14명의 사망자를 냈다고 8일(현지시간) BBC가 보도했다. 어마는 현재 풍속 등급 분류상 최고등급인 ‘카테고리 5’에 속한다. 카테고리 5등급은 최고 풍속이 시속 157마일(253km) 이상의 초강력 허리케인을 뜻한다. 현재 어마의 풍속은 165마일(270km)로 상향 조정됐다.

플로리다 주를 탈출하는 주민들이 잇따르면서 항공사들은 추가 운행을 하고 있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오는 10일 플로리다 남부를 떠날 것이라고 밝힌 사람들은 5만 명에 달한다. 마이애미, 포트로더데일, 올랜도 공항도 붐비기는 마찬가지다. 7일 미 연방항공국(FAA)은 마이애미와 포트로더데일 항로에 비행기가 늘어났기 때문에 이를 잘 관리할 수 있도록 비행 거리를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아메리칸항공은 이날 마이애미에서 출발하는 댈러스행 12편, 필라델피아행 3편, 뉴욕행 3편을 추가했다. 그리고 8일 오후 4시 이후부터는 마이애미에서 출발하는 모든 항공편 운항이 중단된다. 아메리칸항공은 포트로더데일, 웨스트팜비치, 포트마이어스 지역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마이애미, 올랜도, 포트로더데일 공항은 미국에서 각각 12번째, 13번째, 21번째로 큰 공항이다. 이 공항들은 8일 오후부터 최소한 9일 오후 늦게까지는 대부분 문을 걸어 잠글 예정이라고 CNN머니는 전했다. 키웨스트공항은 8일 오후 8시 모든 상업용 항공편이 중단되고 올랜도공항은 같은 날 오후 5시, 포트로더데일공항은 오후 7시45분에 출발하는 항공편이 마지막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뉴진스 민지도 승요 실패…두산 여자아이돌 시구 잔혹사
  • 다시 만난 최현석-안성재…'흑백요리사' 전 과거도 눈길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北 쓰레기풍선 피해 지원액 1억 원 넘어설 듯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405,000
    • -0.11%
    • 이더리움
    • 3,222,000
    • -3.21%
    • 비트코인 캐시
    • 430,700
    • -0.02%
    • 리플
    • 731
    • -9.42%
    • 솔라나
    • 191,000
    • -2.55%
    • 에이다
    • 471
    • -1.67%
    • 이오스
    • 634
    • -1.86%
    • 트론
    • 209
    • +1.46%
    • 스텔라루멘
    • 122
    • -3.9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400
    • -0.9%
    • 체인링크
    • 14,450
    • -3.47%
    • 샌드박스
    • 332
    • -1.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