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판매량 6년 전으로 '뒷걸음'…"올해 700만 대도 어렵다"

입력 2017-09-1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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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의 올해 자동차 판매량이 700만 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만약 올해 전체 판매량이 600만 대 수준으로 떨어질 경우, 이는 지난 2011년 이후 최저치가 될 전망이다.

10일 관련업계 따르면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올해 700만 대 판매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재고가 200만 대가량 쌓여있다"고 내부 상황을 밝혔다.

특히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갈등 여파에 시달리고 있는 중국 시장의 경우, 현지 생산능력의 절반 이하인 130만 대 판매도 불투명한 상황으로 전해졌다.

현대·기아차의 내부 예상대로 올해 전체 판매량이 700만 대 아래로 떨어지면 이는 6년 만에 최저 판매 실적을 기록하는 것이다.

연도별 현대·기아차 판매 실적은 △2009년 464만 대 △2010년 574만 대 △2011년 660만 대 △2012년 713만 대 △2013년 756만 대 △2014년 800만 대 △2015년 801만 대 △2016년 788만 대로 각각 집계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700만 대 미만 판매량은 지난해 판매량(788만 대)과 비교해 최소 11% 이상 줄어든 것"이라며 "이는 당초 올해 판매 목표 825만 대에도 15% 이상 미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악의 경우를 예상한 것이지만, 내수는 물론 주요 타깃 시장인 중국과 미국에서도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현대·기아차의 현 상황을 고려하면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자동차 업계에서는 우려한다.

실제 올 상반기 현대·기아차 해외 판매량은 중국에서 46.7%, 미국에서 8.6% 각각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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