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한라 '스마트 건설안전관리 시스템', 국토부 건설신기술 지정

입력 2017-09-1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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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과 한라가 스타트업 기업 지에스아이엘과 공동으로 개발한 '스마트 건설안전관리 시스템'이 국토교통부로의 건설신기술 제828호로 지정됐다. (사진=두산건설)
▲두산건설과 한라가 스타트업 기업 지에스아이엘과 공동으로 개발한 '스마트 건설안전관리 시스템'이 국토교통부로의 건설신기술 제828호로 지정됐다. (사진=두산건설)

두산건설과 한라는 지난 5일 ‘스마트 건설 안전관리 시스템’이 국토교통부로의 건설신기술 제828호로 지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스마트 건설안전관리 시스템은 터널 공사 시 근로자의 위치 및 환경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근로자 안전관리 시스템이다. 두산건설㈜, ㈜한라, ㈜지에스아이엘이 공동 개발했다. 두산건설에서 실제 건설현장의 안전시스템에 대한 수요를 조사해 스타트업 기업인 지에스아이엘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한라와 협업해 시스템을 한층 더 발전시켰다.

이 시스템은 터널 내 설치되는 무선신호 송수신 설비를 활용해 터널근로자의 출역 상황 및 위치 파악, 작업환경 정보(산소,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온도, 습도)를 획득, 위험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모니터링 한다.

터널 및 지하구조물 공정에서 근로자가 웨어러블 장비(Bluetooth)를 착용하면 터널 내 설치된 스캐너 단말기를 통해 근로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그동안 터널공사 현장 대부분은 산속이나 일반 주거지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 위치해 통신 연결이 매끄럽지 않아 근로자에 대한 안전한 관리가 이뤄지지 않았다. 가시성 확보가 어려운 터널이나 지하구조물 공정에서 근로자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다양한 환경인자에 대한 작업환경 모니터링이 가능해진 것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은 건설현장에서 IoT 환경을 구축해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법이 생긴 것으로 철도나 광역교통망 등의 터널과 지하공간 공사에 즉시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스타트업과 대기업의 기술개발 협업으로 상용화를 이룬 사례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건설현장에 접목한 시범케이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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