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 중기부 장관 후보자 "이영훈·변희재 한번 만나…인생 재단은 비약"

입력 2017-09-11 11: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초대장관 후보자는 11일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지금까지 많은 분들 연사로 초청했고 뉴라이트 쪽 분들은 3년 전에 한 분, 1년 전에 한분 초청했다"며 "그걸로 제 인생을 평가하는 건 지나친 비약"이라고 해명했다.

박 후보자는 이날 국민의당 이찬열 의원을 비롯해서 다수의 의원들로부터 뉴라이트 역사관에 대해 질문 공세를 받은 후 "이영훈 교수와 변희재씨를 인생에 단 한번 만났다"며 "뉴라이트계와는 전혀 연관 없다고 말씀드린다"고 답변했다.

박 후보자는 이영훈 교수를 포스텍 기계공학과 세미나 연사로 초청한 것은 본인임을 인정했다. 다만 당시 이 교수의 사관에 대해 "깊게 몰랐다"고 해명했다. 또 변희재씨 초청에 대해서는 "선배 교수가 최초로 초청했고 저는 연결 역할만 했다"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배 교수가 하자고 했는데 그분의 편향성이 공론화돼 있는 상황에서 교수로서 비판적 사고가 부족했다"고 지적하자 박 후보자는 "친한 분들의 인격을 믿고 그 분들에게 연결시켜드린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의 김경수 의원은 "한 동료 교수가 게시판에 '박 후보자는 건국절 등 뉴라이트 확실하게 믿고 설득하려 했다'고 밝혔다"는 근거를 밝히며 박 후보자의 역사관을 재차 추궁했다. 박 후보자는 "이 시대의 근원적 문제는 미래 가치에 대한 양극화"라며 "미래 가치에 대한 연구 등을 지금은 대기업들이 독점하고 있는데 중심을 다시 중소기업으로 옮길 때가 됐다고 믿고 이를 위해 국가에 헌신하겠다는 것이 제 역사관"이라고 답변했다.

이날 청문회 도중에는 장병완 산자중기위원장이 박 후보자에게 경고 메시지를 던지기도 했다. 장 위원장은 "후보자는 여러 위원님들께서 뉴라이트 사관 지적할 때 한두가지 사건으로 전체 인생 판단하지 말라는 말씀 계속 하시면서 위원들 훈계하는데 위원에 대한 판단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후보자는 "명심하겠다"고 답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909,000
    • -3.04%
    • 이더리움
    • 4,755,000
    • +1.02%
    • 비트코인 캐시
    • 692,500
    • -2.05%
    • 리플
    • 1,985
    • -3.59%
    • 솔라나
    • 329,700
    • -5.75%
    • 에이다
    • 1,340
    • -6.82%
    • 이오스
    • 1,153
    • +0.87%
    • 트론
    • 277
    • -4.15%
    • 스텔라루멘
    • 649
    • -10.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250
    • -1.1%
    • 체인링크
    • 24,180
    • -4.16%
    • 샌드박스
    • 900
    • -13.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