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사업부문 구조변화의 막바지 단계 진행중-동양증권

입력 2008-01-2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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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합금융증권은 24일 삼성SDI에 대해 사업부문 구조변화의 막바지 단계가 진행중이라며 목표주가를 7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동양증권 우준식 애널리스트는 "삼성SDI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1조 5290억원, 영업손실 2068억원, 순손실 2739억원을 기록, 4분기 매출액은 시장 컨센서스였던 1조1139억원보다 3.8% 초과했으나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1,351억원을 크게 하회하는 실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우 애널리스트는 "매출액 예상 초과한 이유는 PDP 패널의 출하 호조, 가격 상승과 2차전지 주원료 가격상승을 제품판매가격에 반영, Mobile Display 출하량이 증가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반면 예상보다 큰 영업손실을 기록한 원인은 구조조정 비용이 반영되었기 떄, 구조조정 비용은 4분기에만 3,960억원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PDP 및 AMOLED 신규라인 가동에 따른 고정비 부담도 수익성 악화의 한 원인으로 내다봤다.

그는 "2004년 이후 4년간 삼성SDI는 CRT 중심의 영업구조에서 PDP와 2차전지 사업 중심의 회사로 탈바꿈했다"며 "4년간의 외형 감소, 수익성 악화는 구조변화를 위한 필연적인 과정이었던 것으로 평가되며 2008년은 새로운 구조가 본격적으로 자리잡는 시점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SDI의 2008년 예상 실적은 매출액 4조8,597억원, 영업이익 267억원으로 전년대비 28.1% 증가, 흑자전환이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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