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배일호 "메니에르병 투병, 모든 사물이 일그러져 지옥 같았다"

입력 2017-09-12 09:01 수정 2017-09-1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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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1TV 방송 캡처)
(출처=KBS 1TV 방송 캡처)

'아침마당' 배일호가 메니에르병으로 투병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12일 방송된 KBS1TV '아침마당'에서는 배일호가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다.

이날 배일호는 가수 활동으로 바쁜 사이에도 성악, 그림에 도전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배일호는 "2002년에 메니에르 증후군을 앓았다. 모든 사물이 일그러져 보이고 사는 게 지옥 같았다"라며 "그런데 와이프가 그림 한 번 그려보라고 하더라. 그래서 처음 붓을 잡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림을 그리면서 집중을 하다 보니 통증도 사라졌다"라며 "병도 나았고 그 뒤에도 그림을 계속 그리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메니에르병은 10만 명 중 4명이 앓는 희귀병으로, 여러 요인에 의해 내이의 내림프액 압력이 증가하여 이명, 난청,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동시에 발현되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에게 특히 위험한 질병이다.

배일호는 성악 도전에 대해서도 "새로운 것에 도전해보고 싶었다. 창법이 완전히 다르다"라며 "아직 성악가 수준은 아니다. 그래도 울림통은 타고났다더라"라고 뿌듯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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