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페이스북)
페이스북이 자체 콘텐츠 제작을 위해 10억 달러(한화 약 1조200억원)를 투자한다.
11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은 "페이스북이 콘텐츠 제작 기업을 인수,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페이스북은 동영상을 성장 핵심 콘텐츠로 꼽았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올해 초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동영상이 메가 트랜드"라고 꼽으며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10억 달러 투자설에 대해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동영상 콘텐츠 플랫폼 사업자로서 다양한 기업들과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넷플릭스, 아마존에 이어 애플, 스냅챗 등의 IT 기업도 영상 제작을 선언한 가운데 페이스북이 어떤 영상 콘텐츠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페이스북에 앞서 애플도 자체 콘텐츠 제작에 10억 달러 투자 계획을 발표했고, 소니픽쳐스 텔레비전에서 임원을 영입했다. 스냅챗은 타임워너와 1억 달러 규모의 콘텐츠 파트너 계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