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발견된 전임 정부의 기록물들을 국정기록비서관실 관계자가 7월 14일 청와대 민원실에서 대통령기록관 관계자에게 이관했다. (사진제공=청와대)
청와대에 따르면 공유폴더는 생성 일자 기준으로 박근혜 전(前) 대통령 재임기간 전자파일 외에도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기간 생산된 전자파일도 포함돼 있다.
전체 이관 파일 용량은 약 4.3테라바이트(TB)에 이르며, 외장형 하드 8개 분량이다. 이 중에는 전임 정부 비서실 직원 개인 사진 등 기록물로 보기 어려운 파일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청와대는 서버로부터 공유파일 복제와 이관까지 모든 과정은 객관성을 확보하고자 2주일 내내 대통령기록관 직원 입회하에 이관 작업을 진행했다. 공유폴더에는 현 정부에서 생산한 전자파일도 섞여 있어 분리작업을 한 후 암호해제를 거쳐 복제가 진행됐다. 전자기록 복제 당시의 파일이 위·변조되지 않았음을 증명하고자 대통령기록관 포렌식(Forensics) 전문가에 의한 복제 작업 등을 병행했다.
청와대는 “대통령기록관으로 인계한 공유폴더 파일은 용량이 커 정리와 분류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며 “대통령기록관에서 관련법에 따라 적법하게 처리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