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이달 내 금융공기업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방안 내놓겠다"

입력 2017-09-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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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최종구 위원장ㆍ 최흥식 원장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 참석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3일 "9월 중 금융공공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방안을 마련해 향후 민간부문이 참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청년희망 실현을 위한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에 참석해 "금융권 일자리 확대를 위해 금융공공기관의 선도적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은 금융 권역별 불필요한 규제들을 재정비해 일자리를 늘릴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는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금융회사의 업무범위가 확대되고 수익성이 제고돼야 한다"며 "권역별 영업규제를 전면 재검토하여 금융회사의 자유로운 영업을 제한하는 불필요한 규제들을 적극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금융업 인허가체계를 개편해 경쟁력 있는 금융회사들이 새로운 사업에 원활하게 진출하도록 할 것"이라며 "금융회사들이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도록 금융규제테스트베드 시행을 확대하고, 금융혁신지원특별법 제정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11일 취임한 최흥식 금감원장은 이 자리에서 "핀테크가 비단 인력을 감축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수단이 아닌 새로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촉매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새로이 출범한 2개의 인터넷 전문은행들이 500개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

이어 최 원장은 "금감원도 금융산업이 생산적으로 자금을 공급하고 활발한 금융혁신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금융환경을 조성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람회에는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등 각 금융협회를 비롯해 53개 금융사가 참여했다. 은행은 11곳, 보험 17곳, 증권 7곳, 카드 8곳, 금융공기업은 10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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