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진지오텍이 프랑스 SIDEM사와 346억원 규모의 담수설비제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성진지오텍의 2006년 매출액 2148억원의 16%에 해당하는 규모로서 성진지오텍은 2008년 1월 한달도 안되는 기간에만 2006년 매출액인 2148억원의 62.4%에 해당하는 1341억의 수주를 달성했다.
현재 국내에서 담수설비제품 제작가능업체는 중견기업 중에서는 성진지오텍뿐이며, 현대중공업과 두산중공업을 포함하더라도 3개사 뿐이다.
이번에 납품하는 제품인 증발기(Evaporator)는 2세대 MED Type 담수설비로써 기존 중동등에 설치돼 있던 1세대 MSF Type들을 대체하고 있는 대형담수플랜트 제품으로 앞으로도 꾸준한 수주가 예상되고 있다.
Sidem사는 프랑스의 담수설비 전문업체로써 담수설비부문에서 세계 선두업체를 다투고 있으나 자체 제작능력을 갖추고 있지 않아 제품 제작에 관하여는 협력회사의 제작에 의존하고 있으며, Sidem사와 장기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중동이외의 업체는 성진지오텍이 유일하다.
윤영봉 대표는 “성진지오텍의 제작능력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SIDEM사와 꾸준한 관계를 쌓아오고 있으며 세계적인 물부족 현상과 중동지역의 노후화된 담수설비들의 교체 및 중동 플랜트 시장 신규 수요로 향후 담수발전사업부문에서의 대폭적인 매출향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성진지오텍은 올해 2008년도 1월에만 1억 4000만 달러 상당의 수주와 조선부문 고정물량을 포함하여 2억 달러의 수주가 확정돼 2008년도 수주 7억 달러 목표의 29%를 달성해 수주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매출액 연평균성장률 35%로 급속성장하고 있는 성진지오텍은 세계 플랜트 시장에서 2011년 매출 1조원을 목표로 하고, 석유화학 플랜트 분야에서 뿐만 아니라 담수발전사업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에너지 종합 중공업을 지향하고 있는 성진지오텍은 중후장대형 고부가 제품을 설계부터 제작까지 전공정에 걸쳐 완벽한 기술력을 갖춰 2011년까지 세계 10대 에너지 설비제조업체가 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