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E “급변하는 환경… HPC·AI 시스템 강화로 업계 선도 이어갈 것”

입력 2017-09-1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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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여의도 케이타워에서 열린 한국HPE 기자간담회에서 함기호 대표가 향후 고성능컴퓨팅(HPC)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
▲3일 서울 여의도 케이타워에서 열린 한국HPE 기자간담회에서 함기호 대표가 향후 고성능컴퓨팅(HPC)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

“빅데이터 클라우드, IoT(사물인터넷), 자율주행 등 이 모든 것에는 컴퓨팅 환경이 필요하다. HPE가 가장 잘하는 것이 바로 컴퓨팅 환경 구성이다. ”

함기호 한국 HPE 대표는 13일 서울 여의도 신사옥에서 열린 고성능 컴퓨팅(HPC) 및 인공지능(AI) 시스템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 컴퓨팅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함 대표는 “요새 산업 환경의 변화는 여러가지가 한꺼번에 일어나 기업들이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그러나 모든 변화의 중심에는 반드시 컴퓨팅 환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컴퓨팅 환경 내에서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어 향후 5년 내 데이터센터 컴퓨팅과 IoT(사물인터넷) 컴퓨팅이 비슷해 질 것”이라고 전망하며 “한국 HPE는 하이브리드 IT 및 인텔리전트 엣지(Intelligent Edge) 전략을 활용해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간 HPE는 HPC 시장과 빅데이터 시장서 업계 톱을 유지해왔다. 특히 인공지능의 연구 분야 중 하나로, 인간의 학습 능력과 같은 기능을 컴퓨터에서 실현하고자 하는 기술 및 기법인 머신러닝 분야에서 한국 HPE는 작년 연평균 30% 성장을 기록했다.

정석원 한국 HPE 데이터센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부 부장은 “고성능 컴퓨팅과 인공지능 제품군에서 리더로서 위치를 잃지 않고자 △업계 최고 수준의 혁신적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 △소프트웨어 스탁 및 에코시스템과의 협력 △기술 자문 운용 도입 등의 3가지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HPE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 사례로 신(新) 고성능 컴퓨팅(HPC)와 인공지능(AI) 시스템 HPE 아폴로 6000 Gen10 와 HPE SGI 8600을 공개했다.

PE가 SGI를 인수한 이래 최초로 공동 개발된 시스템인 HPE SGI 8600은 수냉식 페타스케일을 활용해 가볍고, 전력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도 대형 클러스터가 어렵지 않은 고성능 컴퓨팅 환경을 만드는 제품이다.

HPE 아폴로 6000 Gen10 시스템은 랙(rack)당 300개 이상의 테라플롭으로 효율성이 높다. 또 보안 위협을 막기 위해 ‘실리콘 루트 오브 트러스트’ 기술을 적용, 세계에서 보안 기능이 가장 뛰어난 HPC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미 국내서 수백대 발주가 된 상태이며, 25일 공식 출시된다.

글로벌 화학 회사 바스프 (BASF)는 HPE 아폴로 6000 Gen 10 시스템을 최초로 도입한 기업으로, 연구소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해 HPE와 공동으로 슈퍼컴퓨터를 개발했다.

바스프는 이 슈퍼컴퓨터를 이용해 수개월씩 걸렸던 컴퓨터 시뮬레이션 및 모델링 시간을 며칠 내로 단축했다. 제품 출시에 소요되는 평균 기간 및 비용도 절감했다.

함 대표는 “오늘날 고성능 컴퓨팅에 대한 고객의 요구사항은 최적의 성능 및 효율성 그 이상으로 보안, 민첩성 및 비용 관리까지 중요시한다”며 “HPE는 이러한 요구 사항을 파악하고 최적화된 시스템, 인프라 관리 및 서비스 역량을 통해 새로운 컴퓨팅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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