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현대차 친환경차 출시ㆍ중국 수주 확대… 4분기 실적 ↑ - IBK투자증권

입력 2017-09-1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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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14일 한온시스템에 대해 현대기아차의 친환경차 출시와 중국 수주 확대로 4분기 이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기아차가 하반기 중국에서 SUV차종을 출시할 계획이고 향후 친환경차도 선보일 예정임에 따라 공조시스템 평균판매가격(ASP)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로컬 업체와의 합작 추진 등을 통한 수주 확대로 중국 로컬 비중도 25~30%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한온시스템의 중국 매출 비중은 약 16%를 차지하고 있지만 영업이익 기여도는 약 30%로 이익 기여도가 높아 중국 수주 확대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온시스템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0.3%, 8.3% 하락한 1조2800억 원과 980억 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국내부문에서 전년동기 기저효과, 기아차 멕시코 효과, 유럽 선전 등으로 매출액 감소폭은 완화될 것”이라면서도 “국내부문 부분파업, 중국부문 가동률 저하 등으로 고정비 부담이 증가해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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