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김 후보자는 국민이 바라는 대법원장이 될 충분한 자질을 갖췄고, 청문회를 통해 국민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 후보자는 첫날과 똑같은 정치 이념편향과 소수자혐오 등 인신공격에 가까운, 모욕에 가까운 질의 속에서 시종일관 정중한 태도로 일관했다”면서 “병역비리, 부동산 위장전입 등 단 하나의 도덕성 논란도 없고 아래로부터 기본권신장과 권리 수호자임 자임하며 최고 권력자 앞에 당당히 ‘NO’라고 할 소신을 밝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너진 사법독립성과 추락한 국민신뢰성을 회복시킬 적임자라는 걸 확인했다”며 “야당이 당리당략이 아닌, 국민 눈높이에서 본다면 저와 같이 볼 것”이라고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이어 “야당은 존재감 과시가 아닌, 여소야대 구도에서 근육자랑하지 말고 협조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 강서구 특수학교 설립을 놓고 지역 주민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데 대해서는 “장애인학교가 기피대상이 된 데에는 해당 지역사회에 특수학교 필요성을 설명하지 못한 교육당국의 책임이 있고, 정치권이 갈등 조정을 하지 못한 게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면서 “특수학교가 지역사회와 융합하고, 구심점 돼 주민과 잘 운영되는 곳 등 모범 사례를 삼아 당국의 깊이 있는 연구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