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인도네시아, 1000만 관객 돌파…2016년보다 3개월 빨라

입력 2017-09-1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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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 CGV)
▲(사진=CJ CGV)

CJ CGV 인도네시아가 올해 최단기간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CJ CGV는 14일 "CGV 인도네시아가 어제(13일)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1000만 관객을 돌파했던 것과 비교했을 때, 3개월 앞당긴 결과다.

CJ CGV는 2013년 1월 인도네시아 현지 극장 체인 블리츠 메가플렉스(Blitz Megaplex) 위탁 경영으로 인도네시아에 진출했다. 이후 2017년 1월 CGV로 브랜드를 전환했고, 지난해 처음으로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인도네시아는 한국의 5배 이상인 2억6000만 명 인구를 가졌지만 전체 박스오피스는 한국의 5분의 1, 전체 스크린 수는 1300여 개에 불과해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꼽힌다. CGV 인도네시아는 수도 자카르타를 중심으로 주변부와 지방도시까지 공격적으로 플랫폼 확장 전략을 구사했다. 특히 영화관이 없는 지역 위주로 극장을 늘렸다.

2012년 진출 당시 9개 극장 76개 스크린에 불과했던 것이 5년이 지난 지금 35개 극장 233개 스크린을 보유한 현지 2위 극장사업자로 자리매김했다. 지방 도시 극장의 관객도 꾸준히 늘어 대도시와 유사한 21% 이상의 평균 객석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인도네시아 로컬 영화를 적극적으로 편성하고,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CGV Pay 론칭, 현지 SNS 마케팅, 로컬 영화 투자와 현지 영화인 발굴 프로그램 발족 등 현지화 작업에 집중하면서 친밀도를 높였다.

김경태 CGV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자카르타와 주요 지방 도시에 극장 수를 대폭 확대해 올해 10개 이상의 극장을 추가 오픈하고 2020년까지 100개 이상의 극장을 운영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스크린X, 4DX등의 특별관과 고객 편의를 위한 온라인 서비스 플랫폼 등을 구축해 현지 극장 문화를 선도하고, 다방면의 CSV활동으로 영화 시장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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