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제기구 통해 800만달러 대북인도지원 검토…21개월만에 재개

입력 2017-09-14 11: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1일 결정…문재인 정부 첫 대북지원

▲북한 나진항의 석탄 선적 모습. (사진제공=외교부)
▲북한 나진항의 석탄 선적 모습. (사진제공=외교부)
정부가 유니세프 등 국제기구를 통해 북한에 800만 달러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번 지원이 결정되면 2015년 12월 유엔인구기금(UNFPA)의 ‘사회경제인구 및 건강조사 사업’에 80만 달러를 지원한 이후 21개월 만에 대북지원이 재개되는 것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14일 "유니세프와 WFP(세계식량계획) 등 유엔 산하 국제기구의 요청에 따라 800만 달러를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21일 예정된 교류협력추진협의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대북지원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가 검토중인 방안은 △WFP의 아동ㆍ임산부 대상 영양강화 사업에 450만달러 △유니세프의 아동ㆍ임산부 대상 백신 및 필수의약품, 영양실조 치료제 사업에 350만달러 공여 등 총 800만 달러 공여 등이다.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지원은 보수 정부 때도 이어져 오다 지난해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중단됐다. 정부가 북한의 6차 핵실험 등 도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대북지원을 논의하게 된 것은 '대북 인도적 지원은 정치적 상황과 관계없이 추진한다'는 원칙에 따른 것이다.

이 관계자는 “인도적 지원은 정치적 상황과 무관하게 지속한다는 게 정부의 기본 입장이다"라며 "구체적인 지원내역 및 추진 시기 등은 남북관계 상황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899,000
    • -1.1%
    • 이더리움
    • 4,749,000
    • +3.85%
    • 비트코인 캐시
    • 707,500
    • +4.2%
    • 리플
    • 2,055
    • +2.44%
    • 솔라나
    • 355,200
    • +0.62%
    • 에이다
    • 1,463
    • +7.97%
    • 이오스
    • 1,068
    • +5.43%
    • 트론
    • 296
    • +6.47%
    • 스텔라루멘
    • 701
    • +54.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250
    • +4.4%
    • 체인링크
    • 24,310
    • +13.49%
    • 샌드박스
    • 590
    • +16.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