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묘도메탈' 인수가 곧 철강산업 진출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24일 "생산라인 쪽에서 안정적인 시장을 확보할 필요성이 있어 묘도메탈을 인수한 것이지 이를 바탕으로 철강사업에 진출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묘도메탈은 정확히 말하면 스테인리스 가공공장일 뿐이지 포스코와 같이 철강 자체를 생산하지는 않기 때문에 철강산업이라고 보기 힘들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 관계자도 "묘도메탈에서 생산하는 스테인리스 정밀재는 의료기기나 IT기기에 들어가는 일종의 '소비재'이며 우리와 같은 국내 철강업체들이 생산하는 철강은 '생산재'라서 전혀 사업영역이 겹치지 않고 철강산업에 진출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묘도메탈은 일본 5대 스테인리스 정밀체 생산업체로서 총 직원이 195명이며 매출은 지난 2006년말 기준으로 195억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