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클럽 하늘코스(파71·6512야드, 최종일 6403야드) ▲사진=JNA 정진직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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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6언더파 66타로 단독선두 박지영(21·CJ오쇼핑)의 일문일답.
-오늘 경기는.
오늘 욕심 없이 치자는 생각으로 플레이했다. 18번 홀까지 그 마음가짐이 이어져 편안하게 샷을 할 수 있었고, 핀 옆에 잘 붙어서 잘 칠 수 있었던 것 같다.
-오늘 보기가 없다.
샷이 전반적으로 좋았고 실수가 적었다. 실수를 해도 어프로치가 잘 되어 파세이브를 할 수 있었다.
-보그너 MBN 여자오픈에서 2위를 하는 등 7월 이후 성적이 좋다.
날이 따뜻해져서 성적이 잘 나온 건 올해가 처음이다. 5월까지는 샷을 교정하면서 예선 통과만 목표로 했고, 샷 교정이 된 후에 조금씩 샷감이 돌아오면서 성적이 좋아진 것 같다.
-샷 교정은 끝났나.
계속 교정 중이다. 체중이 뒤에서 맞던 것을 고치고 있다. 안성현 프로에게 재작년 10월부터 배우고 있다.
-첫 우승 하고 1년이 좀 지났는데.
계속 성적이 고르게 좋아서 욕심은 난다.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열심히 하면 이번 대회에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박성현 선수처럼 ‘닥공(닥치고 공격)’하고 싶다고 했다. 샷을 교정 하면서 공격적으로 하고 있나.
오히려 샷을 교정하면서 원하는 대로 잘 보낼 수 있게 되어서 ‘닥공’이 되는 것 같다.
-이번 시즌 목표는 무엇인가.
올 해에 1승이라도 하자는 마음이었다. 계속 성적이 좋다 보니 한 번쯤은 (우승)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메이저 대회 우승 하고 싶다.
-성적이 좋은데 우승하지 못한 이유는.
대회 마지막 날 성적이 썩 좋지 않은 것이 체력적인 문제라고 생각해 운동하고 있고 컨디션 조절도 하고 있다. 이번 주는 예감이 좋다.
-칩샷으로 버디를 잡은 3번홀 상황은.
세컨드 샷에서 미스가 나서 왼쪽으로 날아갔다. 58도 웨지로 친 것이 사실 실수가 조금 났는데 핀에 맞고 들어갔다. 그때부터 흐름을 잘 타서 좋아진 것 같다.
-올해부터 3번 홀을 파4홀로 바꿨다. 버디도 잡았는데 실제로 플레이한 소감은 어땠나.
티샷한 볼이 떨어지는 지점이 내 거리에서는 좁아지는 구간에 떨어져서 더 까다로워졌다. 세컨샷에서 대부분 유틸리티 우드나 롱아이언을 치고, 그린도 튀는 편이라 (볼이) 많이 넘어가는 홀이다. 그 홀이 제일 까다로울 것 같다. 3번홀 티샷을 미스하면 경기 흐름에 영향이 있을 거고, 티샷과 세컨샷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
-5번홀 버디 상황은.
세컨샷에 내가 좋아하는 거리인 95m가 남아서 자신 있게 쳤는데 잘 맞아떨어졌다. 다음이 4m 버디 퍼트였는데 그 거리 연습 많이 했어서 자신 있게 쳤고, 들어갔다.
-큰 대회들이 이어져 컨디션 조절이 힘들었을텐데 계획적으로 스케줄과 컨디션 조절을 했나.
이번 주까지 4라운드 대회가 4주 연속으로 있어서 최대한 체력이 떨어지지 않게 노력했다. 운동도 그만큼 많이 했다. 지금까지는 괜찮은 것 같다.
-이번 대회 예상 우승 스코어?
3, 4라운드에 태풍 소식이 있다고 들었다. (1회 대회는 18언더, 2회 대회는 13언더였다는 멘트에) 중간인 15언더파로 하겠다.